챗GTP100일, 검색-SNS에서 교육-사무용 AI까지 글로벌 빅테크들 앞다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 SKT-네이버 등도 AI 전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AI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순간이 왔습니다.' 이달 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보고서에서 채팅 GPT로 촉발된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을 표현했습니다. 1990년대 인터넷, 2000년대 온라인 검색, 2010년대 스마트폰이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냈듯이 AI도 세계 경제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30일 채팅 GPT가 세상에 공개된 지 100일 만에 나온 평가입니다. 채팅 GPT가 '아이폰 모멘트'로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대중의 열기입니다. 이른바 '스마트폰 혁명' 이후 메타버스, 웹3.0, 암호화폐, 블록체인 등의 혁신은 아직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6%만이 비트코인에 투자한 적이 있으며, 메타의 가상현실(VR) 헤드셋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있습니다. 채팅 GPT가 다릅니다. 등장 5일 만에 1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했고, 현재는 1억 명으로 늘었습니다. 윤리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앞다퉈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스냅, 메타, 세일즈포스 등은 "서비스 오류가 있을 수 있어 미리 죄송하다"며 AI 투자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네이버가 AI 전쟁에 돌입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대 AI 열풍에 '직장문화'도 확 바뀌었습니다 미국 기술기업 세일즈포스는 7일(현지시간) 기업에서 생산한 AI '아인슈타인 GPT'를 공개하며 "일하는 문화가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instein GPT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쓰고 그들이 마케팅과 기업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을 돕습니다. 또 기업 메신저 슬랙이 자체적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도 탑재할 예정입니다. 세일즈포스는 CRM, 슬랙 등 기업용 프로그램을 개발해왔으며, 일반 비즈니스에도 AI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생성 AI 서비스는 검색에서 소셜 미디어, 교육에서 사무실로 확산되었습니다. AI의 윤리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각 서비스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최근 유료 구독 서비스 스냅챗 플러스에 GPT 기반 서비스 '마이AI'를 설치했습니다. 오픈 AI의 언어 생성 모델인 GPT를 기반으로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AI'나 '챗 GPT'와는 톤과 성격이 다릅니다 그것은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를 소개하고 그들이 채팅을 계속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스냅이 마이AI를 발표하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개발한 AI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과 통합하겠다고 서둘러 선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생성 AI의 서비스 모델로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검색'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신중한 구글이 아직 '배드'를 일반에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AI가 고객을 기다리는 형태로 이용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인스타카트 등 쇼핑 앱은 요리 정보를 알려주는 AI 서비스를, 스파이크 등 영어 교육 앱은 AI 튜터를 출시해 이용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16조 달러의 경제 효과 확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중적 열정에 기반한 수많은 서비스의 확산을 예로 들며 AI가 2030년까지 15조7000억 달러(약 2741조원)의 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미 존재했던 기술도 특정 제품으로 시장이 폭발하는 '아이폰 모멘트'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 OpenAI가 이달 초 개발 소스인 API를 공개하면서 일반인들도 간단한 프로그래밍 기술로 개인화된 채팅 GPT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은 채팅 GPT를 원하는 형태로 적용하는 방법까지 보여줍니다. 수요 확산으로 AI 반도체 등 관련 밸류체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WSJ는 "기술 산업에서는 타이밍이 모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데이트 앱 틴더의 '매치그룹'이 아이폰으로 대기업으로 성공한 것처럼 앞으로 몇 년 안에 많은 서비스가 만들어질 것입니다